하담의 이야기 · 1화
돌아와. 제발… 나 너무 무서워…
하담로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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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붉은 달 아래 얼어붙은 대지와 붉게 빛나는 작은 돔 도시.
- 붉은 조명의 계단 아래로 이어지는 지하 집 입구.
- 세면대를 짚고 거울 앞에 선 하담. 시담: 해야 돼.
- 거울 속 엉킨 얼굴 옆으로 좌우 반전된 거친 글씨가 비친다. 할 수 있어.
- 타일 벽과 세면대가 있는 화장실의 하담.
- 넓은 작업실에서 책상과 의자를 향해 걷는 하담. 시담: 될 거야… 가능해…
- 책상에 팔을 괴고 잠든 하담.
- 문틈에서 잠든 하담을 바라보는 로담. 로담: 아빠? 아빠 자?
- 로담이 의자 옆에 쪼그려 앉아 잠든 하담의 후드티 앞주머니 옆 입구에서 카드를 손 쪽으로 조심히 빼낸다. 로담의 속생각: 열쇠를… 조심조심…
- 열린 가운데 캡슐로 조용히 걸어가는 로담. 로담: 아빠… 미안해. 나, 접속하는 방법 알아냈어. 로담: 말해도 허락 안 해 줄 거잖아. 나… 너무 보고 싶어…
- 캡슐에 등을 대고 누운 로담의 얼굴과 상체. 로담: 잠깐만 다녀올게.
- 붉은 불빛 속에서 닫힌 가운데 캡슐과 오른쪽 빈 의자. 장치 안내: 접속이 완료되었습니다.
- 접속 완료 안내음을 듣고 책상에서 고개를 들고 빈 문을 바라보는 하담. 시담: 로…?
- 입구에서 작동 중인 가운데 캡슐을 발견한 하담. 시담: …안 돼.
- 캡슐에 손을 뻗는 하담과 그 옆의 빈 의자. 시담: 가지 말라고 했잖아. 잘못하면… 모두 사라질 수도 있단 말이야.
- 캡슐 앞에서 손을 거두고 고개와 어깨를 내리는 하담. 시담: 내가 잠들지 말았어야 했는데. 시담: 또… 내가 놓쳤어.
- 두 캡슐 앞에서 작게 웅크린 하담.
- 캡슐 앞 바닥에 앉아 기다리는 하담과 오른쪽 빈 의자. 돌아와. 제발… 나 너무 무서워…
이야기는 계속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