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담 마을
⋯

거울 앞의 목소리, 기다리는 마음

하담의 이야기

거울 앞의 혼잣말과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마음.
하담의 이야기를 이어 읽어요.

시담

목차

첫 화부터 이어 읽는 2편의 이야기

  1. 1화 · 18컷

    돌아와

    돌아와. 제발… 나 너무 무서워…

  2. 2화 · 28컷

    다시 가까이

    낯선 만남과 무사한 귀환, 다시 가까워지기 위한 약속.

하담의 이야기 · 2화

낯선 만남과 무사한 귀환, 다시 가까워지기 위한 약속.

하담로담보담
장면과 대사 펼쳐 읽기
  1. 시담마을 하늘의 태양에서 긴 하늘을 따라 내려오면 고래가 나타난다.
  2. 관리사무소 밖에서 창 안을 바라본다. 멀리 로담이 약 5m를 달려 보담에게 간다. 엄마—!
  3. 달려온 로담을 가까이 본다. 보담은 크림색 의자에 계속 앉아 로담 쪽으로 돌아본다.
  4. 앉아 있는 보담의 무릎 앞에서 로담의 뻗은 두 손이 멈춘다. 크림색 의자와 무릎 위의 손이 보인다. 보담: 넌 누구야?
  5. 보담의 어깨 너머로 자신을 가리키는 로담을 가까이 본다. 로담: 나야. 로닭ᆷ. 보담: 로닭ᆷ…?
  6. 높은 시점에서 보담과 팔을 내린 로담 사이의 거리를 본다. 보담: 처음 듣는 이름이네. 이 마을 사람들은 다 ‘담’으로 끝나는 이름인데… 로담: 엄마… 정말 나 몰라?
  7. 고개를 내린 로담의 얼굴과 조끼를 쥔 손을 가까이 본다. 로담: 그럼… 아빠. 닭ᆷ닭ᆷ도 몰라? 보담: 미안해. 그 이름도 모르겠어.
  8. 로담의 뒤에서 올려다본 보담이 안쪽으로 손짓한다. 보담: …많이 보고 싶었나 보네. 보담: 여긴 원래 들어오면 안 되는 곳인데… 잠깐 쉬었다 갈래?
  9. 먼 뒷모습의 보담과 로담이 창가를 향해 걸어간다. 보담: 여기서 마을을 돌보고 있어. 저쪽으로 가면 마을도 보여. 로담: …응.
  10. 보담이 창가에서 로담을 기다리며 옆자리를 내어 준다. 보담: 이쪽으로 와.
  11. 보담 무릎에 앉은 로담이 창밖을 본다. 보담은 마을을 가리키며 소개한다.
  12. 캡슐 발치 앞 바닥에 주저앉아 있던 하담이 종료 안내를 듣고 손으로 바닥을 짚으며 몸을 일으킨다. 두 캡슐은 닫혀 있고 오른쪽 의자는 비어 있다. 접속이 종료되었습니다.
  13. 캡슐이 열리자 하담이 바로 몸을 숙여 아직 안에 앉아 있는 로담을 꼭 안는다. 로담: 아빠… 시담: 돌아왔구나… 정말 돌아왔어.
  14. 로담의 손이 하담의 등에 닿으며 두 사람이 서로 안는다. 시담: 고마워… 무사히 돌아와 줘서.
  15. 하담 품에 꼭 안긴 로담을 뒷모습 가까이에서 본다. 머리가 맞닿고 작은 손이 후드티를 쥔다.
  16. 시간이 흐른 뒤 두 사람이 작업실 책상 곁에 가까이 앉아 있다.
  17. 하담의 어깨 너머로 무릎 위에 손을 모은 로담을 본다. 로담: 엄마 만났어. 그런데… 나를 모르겠대. 아빠도 모른다고 했어.
  18. 하담이 로담 쪽으로 몸을 돌려 차분히 설명한다. 시담: 예전에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어. 그 뒤로 엄마가 못 나오고 있어. 로담: …나도 잊어버린 거야?
  19. 하담의 손이 로담의 손 곁에 놓인다. 시담: 그때 기억도 달라진 걸까… 아빠도 아직 잘 모르겠어. 로담: …그래도 무릎에 앉혀 줬어.
  20. 로담의 뒤에서 하담이 몸을 기울이며 만남과 귀환의 의미를 되짚는다. 시담: 엄마 무릎에 앉았다고…? 얼마나 같이 있었어? 로담: 마을 얘기 들으면서 한참 같이 있었어.
  21. 단서를 깨달은 하담이 기뻐하며 로담을 들어 올려 안는다. 시담: 와… 진짜 직접 닿았는데도 시스템에 이상이 없었어! 이건 정말 큰 단서야!
  22. 하담이 책상에서 연구 기록을 펼치고 펜을 집는다. 로담: 정말 도움이 된 거야? 시담: 응. 이걸 바탕으로 엄마가 돌아올 방법을 다시 찾아볼게.
  23. 하담이 연구 기록에서 시선을 돌려 로담을 본다. 시담: 엄마가 로닭ᆷ을 아직 모르니까… 다음엔 ‘보담’이라고 불러 볼까? 거기서 쓰는 이름이야. 로담: 엄마라고 부르면 안 돼?
  24. 하담이 아이와 눈높이를 맞춰 손을 펴고 설명한다. 시담: 불러도 돼. 로닭ᆷ한테는 엄마니까. 다만 지금은 알아보지 못하니 천천히 가까워져 보자는 거야.
  25. 로담이 고개를 조금 들고 제안을 받아들인다. 로담: …그럼 다시 친구부터 해 볼게. 시담: 응. 서두르지 않아도 돼.
  26. 두 사람이 책상 곁에서 마을 방문의 약속을 나눈다. 로담: 엄마가 보여 준 마을에도 가 보고 싶어. 시담: 그래. 대신 그곳은 동물들의 마을이라 인간 모습으로는 들어갈 수 없어. 시담: 마을에 들어갈 땐 페럿으로 변하는 거야. 약속할 수 있지?
  27. 로담이 의자에서 일어날 준비를 하며 약속한다. 로담: 응. 약속할게. 시담: 그리고 이제부터 시담마을에서의 이름은 로담이야.
  28. 책상 앞에서 하담이 뒤집은 진돗개 탈의 목덜미 가장자리를 잡고 로담과 함께 갈 준비를 한다. 로담: 아빠도 같이? 시담: 응. 그럼 같이 가볼까?

하담의 다음 이야기도 이어집니다. 일상툰 읽기 ↗