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담마을 여행 (구) · 4화
함께광장에 우리 시를 붙였어
시를 좋아하는 이웃들과 만난 오후. 우리들의 시와 이웃들의 한마디 사이에, 세 친구의 첫 시가 걸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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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소담: “여기가 함께광장이야!” 세 친구를 꽃과 게시판이 있는 광장으로 안내한다. 이웃들은 시와 쪽지를 읽으며 안부를 나눈다.
- 안경을 쓴 부엉이 달담이 ‘우리들의 시’ 게시판을 가리킨다. “나는 달담. 시를 읽고 짓지.” “지은 시를 같이 읽는 곳이란다.” 서리와 모아가 귀 기울인다.
- 소담: “한마디엔 일상이나 질문도 남겨!” 옆의 ‘이웃들의 한마디’에는 오늘의 발견과 작은 질문이 붙어 있다. 유나가 ‘오늘 새 친구 셋!’이라고 적힌 쪽지를 읽는다.
- 유나: “우리도 한 편 써 볼까?” 광장의 작은 탁자에서 유나는 종이에 글을 쓰고, 서리는 함께 말을 고르고, 모아는 종이를 편다. 오늘의 만남이 짧은 시가 된다.
- 모아: “삐뚤어도 괜찮지?” 모아가 시를 게시판에 붙인다. 서리는 종이 아래를 잡아 주고, 유나는 핀을 건넨다.
- 달담: “서툰 시도 반갑지.” 달담이 새 시를 천천히 읽는다. 유나는 곁에서 조금 안심한 듯 웃는다.
- 게시판에 세 친구의 시가 걸렸다. ‘낯선 문을 지나 / 친구 곁에 앉았다’. 서리: “우리 시도 여기 있네.” 소담과 달담도 함께 읽고, 옆에는 반가운 한마디가 남아 있다.